이얼록
3/29 커머스 뉴스 클리핑 - 올웨이즈, 브랜드 캠페인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본문
기사
선정 이유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우리 서비스만의 키컨셉을 재정의하고 있다. 좀 늦었다고 볼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기획의도도 알겠고 페인포인트도 알겠는데, 그래서 우리만의 차별적 가치가 뭐냐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아직 론칭이 안 된 상황에 더해 제품의 USP마저 부족하니 자소서를 쓰고 면접 준비를 하는 족족 스스로를 끌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여튼, 그러던 차에 올웨이즈 브랜드 캠페인의 아쉬운 점을 지적한 기사를 보게 되어 간단하게 리뷰해 본다. 참고로 브랜드 캠페인 나온 지는 벌써 한 두 달 지났으니 뒷북인 셈이다.
아티클 내용과 내 의견
아티클에서 지적한 문제는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 올웨이즈만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 올웨이즈는 공동구매와 커머스 콘텐츠로 트래픽을 확보하고 생산자 직매입으로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는 커머스이다. 그래서 캠페인에서의 키 카피도 '생활비 내리다' 인데, 나름 최저가 커머스라는 점은 강조가 되었으나 그와 관련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무료배송, 생산자 직거래, 팀구매 등 여러 요소들을 동시에 보여주려 하면서 하나의 와우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한 것이다.
c. 레브잇 홈페이지
그럼 올웨이즈의 브랜드 캠페인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티클에서는 최저가 검수 시스템처럼 실용적인 기능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다. 나는 최저가 검수 시스템도 좋지만 과일, 야채, 채소 같은 신선식품에 포커싱하여 퀄리티와 가격 모두 잡았다는 가치를 강조하는 게 어떨까 싶다. 첫째로는 최저가 검수 시스템, 즉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만 보면 중국발 커머스인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처럼 가격 우위가 큰 서비스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앱에서 신선식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올웨이즈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게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포인트였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서 올웨이즈 이용자 연령대만 보더라도 4050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UI도 심미성이나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멀다. 글자 크기도 큼지막하고 폰트도 고딕이 아니다. 물론 UI상에서 카테고리 탭을 보면 생활, 가전, 주방, 뷰티, 패션에 육아 등등 거의 모든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기는 하다만...
또다른 아이디어로는 돈 벌면서 쇼핑하는 앱이라는 키 컨셉을 떠올려 봤다. 올웨이즈는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쇼츠, 올툰, 양파게임 등의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1,000만 앱인데 상품과 무관한 콘텐츠, 보상형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는 앱은 올웨이즈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올웨이즈로 돈 벌고 계시는 어머님들도 많이 봤기에,,, 재밌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캐시보상이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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