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이드 프로젝트 리뷰 (7)
이얼록
좋은 기획안을 쓰는 것은 문제정의가 잘 됐음을 의미한다.1. 목적과 목표의 차이 목적과 목표, 일상에서는 잘 구분하지 않고 쓰기도 한다. 그런데 기획 일을 하면서 그 둘을 구분하여 기획안을 정리하는 게 더 설득력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컨대 이런 것이다. 목적은 여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는 여정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척도를 의미한다. 기획을 할 때는 목표를 먼저 생각한다. 예를 들면 당근이나 미소, 커피챗처럼 공급자 고객과 수요자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일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목표는 ’공급자 고객과 수요자 고객의 매칭율을 높인다‘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은 다양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가 될 수도 있고, ’결제 과정을 쉽고 빠..
2021년, 인액터스라는 대학생 비즈니스 단체에서 처음 비즈니스를 해봤다. 대략 10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계획서를 쓰고, 10개 가까이 되는 공모전에 참여하여 수상금 포함 약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망했다. 그 경험 이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창업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 뒤로 한동안은 비즈니스에 발도 담그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진심으로 이 경험에 appreciate하고 있다. 직장인들과 회사 밖 프로젝트에서 기획을 하고 있는데 인액터스에서 학생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것들은 경력자들과 팀으로서 일을 하는 데에도, 기획자로서 사업을 보는 시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학교에서 일회적인 결과물만 만들어내면 되는 '팀플'이나 기업 주관의 대외활동..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274/ 7년차 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 실제 사례 | 요즘IT 이 글에서는 7년간 여러 서비스 도메인을 거치며 겪은 저의 경험담과 극복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내가 열심히 했더니 모든 것이 잘 풀렸다’는 이상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yozm.wishket.com 한 커뮤니티에서 7년차 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 실제 사례라는 제목의 아티클을 읽게 되었다. 글은 디자이너와의 소통, 프론트엔드, 백엔드 이렇게 세 갈래로 구성되어 각 직군과의 업무 중에 있었던 문제 해결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읽으면서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점들, 인사이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공감이 되었다 ! 그 글을 리뷰..
지금 진행 중인 이커머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도 정보 제공이 중요하고, 많은 정보를 작은 태블릿뷰 화면 안에 담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사실 UI 부분은 기획자보다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크지만 기획자 입장에서도 참고할 만한 것 같아 아래 브런치 글을 들고 왔다.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https://brunch.co.kr/@clay1987/334 정보를 List / Card UI로 정리하는 방법정보를 시각적으로 그루핑하고, 일반적인 UI로 표현하는 과정 | 정보정리를 UI 단위로 하는 방법은 없는걸까? 그리고 그 정보정리는 어떤 UI 단위로 처리해야 옳바른 방식인걸까? 사실 이 부분은 'brunch.co.kr List뷰와 card뷰..
이커머스 서비스에서는 상품 태그가 필수이다. 한 화면에 노출되는 수많은 상품들 중에 특정 상품들을 눈에 띄게 하고 사용자들의 클릭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SSG, 홈플러스, 온스타일 등의 앱을 살펴보면 자사 서비스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태그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작성한 상품 태그를 디벨롭했는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들을 비롯하여 이커머스 상품 태그를 정의하는 방법을 써보겠다. 이커머스 태그 정의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글은 인터넷에 거의 없기 때문에, 나처럼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태그를 정의하고자 하는 기획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유사 서비스를 통해 태그 스터디하기태그는 너무 많을 필요 없다. 대략 5개 ..
기획 문서를 완성하고 나니 예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지난 글 참고: 링크) 그치만 지금이야말로 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드러나는 시기이다. 직접 이커머스 분야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점들(TIL)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신입 기획자가 하면 좋은 일들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제품에 대한 이해 얼라인하기 이 시기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회의에 참석하면서 적극적으로 기획을 보완하고 그들의 의문을 해소해 주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화면설계서를 통해 기능개발, 로직적 정책, 기획의도를 담았지만 회의 때 꼭 질문들이 이어지며 기획에도 변경 사항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일정이 딜레이 되지 않기 위해서, 또 내가 작성한..
이커머스 분야의 web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기획 파트를 맡아 일한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프로덕트 상위기획, 상세기획까지 거의 완료되었고 요구사항정의서, 화면설계서 같은 기획 산출물도 만들었다. Monthly Review를 위해 오늘은 그동안 프로젝트에서 배운 레슨런들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처음 이런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마인드셋이나 태도에 관해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 인원도 거의 20명 가까이 되고 온보딩부터 론칭 듀데이트까지 약 두 달을 목표로 작업 중이어서 굉장히 애자일하다. 장점은, 매일매일 개선하고 고민하다 보니 몰입력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고 단점은 백엔드에 빨리 넘겨주기 위해 급하게 작업하다 보니 화면설계서까지 작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