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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17)
이어로기
좋은 기획안을 쓰는 것은 문제정의가 잘 됐음을 의미한다.1. 목적과 목표의 차이 목적과 목표, 일상에서는 잘 구분하지 않고 쓰기도 한다. 그런데 기획 일을 하면서 그 둘을 구분하여 기획안을 정리하는 게 더 설득력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컨대 이런 것이다. 목적은 여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는 여정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척도를 의미한다. 기획을 할 때는 목표를 먼저 생각한다. 예를 들면 당근이나 미소, 커피챗처럼 공급자 고객과 수요자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일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목표는 ’공급자 고객과 수요자 고객의 매칭율을 높인다‘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은 다양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가 될 수도 있고, ’결제 과정을 쉽고 빠..
오늘은 해외여행 갈 때 필수템인 환전 수수료 무료 카드 트렌드의 시초, 트래블월렛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해외여행의 필수템이 된 트래블월렛 카드 트래블월렛트래블카드 장점1. 환전하러 가지 않아도 체크카드와 앱 하나만으로 환전 가능2. 카드 수수료 없이 여행지에서 체크카드로 결제 가능3.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수수료 없이 내 계좌로 환불 가능트래블월렛은 정산과 결제 과정의 중간다리, 즉 브로커들을 없애 국제 정산 구조를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만들었다. DBR과거에는 [소비자 결제] → [신용카드 회사] → [국내 은행] → [미국 중계 은행(씨티은행 등)] → [결제 브랜드사(비자 등)] → [현지 은행] → [가맹점] 총 7단계로 이루어져 있던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 사용자들이 트래블월렛을..
프리미어 프로가 생성형 AI로 영상을 편집하는 기능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for 비디오’ 영상을 보니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다. 객체를 자동으로 잡아서 싹 지울 수 있고, 프레임이 몇 초 정도 부족할 때 기존 영상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늘려서 그 갭을 메꾸어준다. 영상 제작, 편집자로 일하는 사람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건 분명하거니와 옥에 티 때문에 재촬영에 드는 비용도 줄어들 것 같다. 사실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영상을 통째로 만들어주는 '소라'나 '로어 머신'도 있다. 로어 머신은 아직 3만 개 정도의 단어만 입력이 가능하지만 50만 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런 걸 보면 AI로 만든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기도 성큼 다가온 것 같은데, '호들갑은 무슨'이라고 할 수도 있다.그런..
에이블리에 알리바바가 1000억원 규모의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에이블리는 아직 확정은 아니라며 신중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에이블리 입장에서도 딱히 손해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좋은 딜처럼 느껴진다. 동대문 기반 패션 플랫폼의 위기에이블리는 2023년에 론칭 이후 첫 흑자를 달성했지만 그 지표를 뜯어보면 상품 매출 증가율은 약 13% 정도였다. 흑자를 이끈 건 22년 12월에 도입한 3%의 판매 수수료 부과 정책 및 수수료가 높은 브랜드 패션, 비패션 카테고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흑자전환임에도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경쟁사인 지그재그나 브랜디에 비해서는 나은 성적표였지만, 비슷한 품질에 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는 중국 자본에 국내 패션 커머스들이 밀린..
2021년, 인액터스라는 대학생 비즈니스 단체에서 처음 비즈니스를 해봤다. 대략 10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계획서를 쓰고, 10개 가까이 되는 공모전에 참여하여 수상금 포함 약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망했다. 그 경험 이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창업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 뒤로 한동안은 비즈니스에 발도 담그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진심으로 이 경험에 appreciate하고 있다. 직장인들과 회사 밖 프로젝트에서 기획을 하고 있는데 인액터스에서 학생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것들은 경력자들과 팀으로서 일을 하는 데에도, 기획자로서 사업을 보는 시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학교에서 일회적인 결과물만 만들어내면 되는 '팀플'이나 기업 주관의 대외활동..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274/ 7년차 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 실제 사례 | 요즘IT 이 글에서는 7년간 여러 서비스 도메인을 거치며 겪은 저의 경험담과 극복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내가 열심히 했더니 모든 것이 잘 풀렸다’는 이상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yozm.wishket.com 한 커뮤니티에서 7년차 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 실제 사례라는 제목의 아티클을 읽게 되었다. 글은 디자이너와의 소통, 프론트엔드, 백엔드 이렇게 세 갈래로 구성되어 각 직군과의 업무 중에 있었던 문제 해결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읽으면서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점들, 인사이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공감이 되었다 ! 그 글을 리뷰..
얼마 전 쿠팡이츠가 시정점유율 확대를 위해 배달비 무료를 선언했다. 이에 각각 시장 1등과 2등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도 앞다투어 배달비 무료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배달업체 간 출혈경쟁이 시작되었다. 그 뉴스를 보고 한 스타트업이 떠올랐다. 두잇이라는 서비스이다. c. 두잇 2022년에 시작한 '평생 배달비 없는 배달앱' 스타트업이다.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앱일 것이다. ‘팀 배달 시스템'과 '전담 라이더 시스템'을 통해 일종의 배달 공동구매를 진행하여 전반적인 배달 코스트를 줄이고 배달비 0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관악구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검증을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었다. 문제는 하루아침에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요기요 3대 배달앱이 수수료..
기사: https://www.sedaily.com/NewsView/2D7QT2FORE 이마트가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고 선언 이마트 대표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HDS 매장을 개장할 계획을 밝힘 이마트의 HDS 모델은 독일의 '알디'나 '리들', 자사의 '노브랜드'를 지향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의 성공 사례가 HDS 진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 내 의견: 구조조정, 실적 부진의 이마트. 이마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었다. 그런데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 사업부만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141.7% 늘었다. 즉, 쿠팡과 알리,테무 등에 제대로 밀리고 있는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건 노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