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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가볼만한 곳: 대관령 평창 삼양목장 방문 후기 (사진, 가는 법, 입장료, 소요시간, 아이들 가족여행 추천, 양몰이 공연, 양 먹이주기 체험🐑) 본문
평창 가볼만한 곳: 대관령 평창 삼양목장 방문 후기 (사진, 가는 법, 입장료, 소요시간, 아이들 가족여행 추천, 양몰이 공연, 양 먹이주기 체험🐑)
lellie 2024. 10. 27. 11:49얼마 전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어요. 삼양라면으로 유명한 그 삼양 그룹에서 운영하는 목장이 바로 이 삼양목장이에요! 최근에는 이름을 삼양라운드힐로 바꿨어요.
1. 삼양목장 가는 법
일단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은 초원규모가 600만 평으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목장이에요. 삼양목장 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가시면 되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15분을 넘지 않습니다. 초보 운전이시더라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한겨울 극성수기만 아니면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구요.
올라가는 길에는 다른 목장들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삼양목장이 가장 넓고 스팟들도 많아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추천합니다. 목장 중에 종종 비교되는 양떼 목장은 몇 년전에 가봤는데 좀 작아서 어린이들 위주! 어른아이 다 즐겁게 즐기려면 삼양목장을 추천합니다.
2. 삼양목장 입장료
삼양목장에서 셔틀을 타고 이동했는데 얼마나 넓은지 끝을 볼 수가 없더라구요. 푸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그 위를 여유롭게 거니는 양들까지. 정말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어린이는 10,000원이었는데요, 미리 예약하면 할인이 된다니 예약해서 가시길. 우대 (경로우대 (만 65세이상), 장애 4~6급, 장애 1~3급 보호자 1인 추가, 국가 유공자)는 9,000원으로 할인됩니다.
2.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삼양목장은 넓어서 셔틀버스 없이 돌아다니기 정말 힘들어요. 스노우시즌인 11월 ~ 4월 외에 평소에는 꼭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셔틀버스는 대부분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해요. 여러 버스 정류장과 스팟들이 있는데 먼저 꼭대기인 동해 전망대까지 한 번에 올라가는 걸 추천해요. 올라는 길이 워낙 경치도 좋고, 먼 길을 걷지 않더라도 셔틀을 타고서도 많은 곳을 볼 수 있거든요.
코스가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식당이나 매점이 없으니 배고프실 수 있어요. 작은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가세요.
3. 추천 스팟1: 동해 전망대
동해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정말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탁 트인 바다와 멋진 초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행히 제가 간 날에는 날이 좋아서 푸른 초원에 예쁜 하늘까지 볼 수 있었는데, 다른 블로그 후기 찾아보니 생각보다 안개 끼고 흐린 날이 많더라구요. 꼭 날씨 확인해보고 가세요.
아래 사진은 꼭대기인 동해전망대 쪽에서 본 풍경이에요.
저멀리 동해바다의 수평선이 잘 보인답니다. 강릉 경포호도 있는데 보이시죠? ㅎㅎ
4. 스팟2 추천: 양몰이 공연 정류장
전망대 구경을 마친 후, 양들과의 만남을 위해 방목지로 내려갔어요. 양몰이 공연은 삼양목장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에요. 보더콜리가 양을 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랑의 기억' 정류장에서 내리면 초원에 유명한 나무 한 그루 서 있는 포토스팟도 있는데 양몰이 공연 시간을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해서 패스했어요. 코스 짜실 때 양몰이 공연 시간 꼭 확인하시고 올라가세요.
자유롭게 풀 뜯어 먹다가 공연 차례가 되니 양들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똑똑하고 재빠른 보더콜리가 양들을 몰아주는데 괜찮은 볼거리였어요.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5. 양 먹이주기 체험
3,000원을 내면 직접 양을 만나고 교감할 수 있어요. 직접 양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시간은 정말 귀한 경험이었어요. 먹이를 들고 있으니 성큼성큼 와서 엄청 잘 먹는데 생각보다 힘이 세서 놀랐어요. ㅋㅋㅋ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은 가족여행으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교감하고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셔틀을 운행하기 때문에 어른들 모시고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코스마다 조금 걷기는 해야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여름보다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삼양목장을 방문하고 나니, 이번 겨울에도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과 함께,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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