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주식·코인 시장 폭등! 지금 투자, 기회일까 리스크일까?"
미국 대선 이후 주식과 코인 급등,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도?
미국 대선 이후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형 기술주와 가상화폐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격이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주식 및 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미국 대선이 끝난 이후,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과 코인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졌습니다. 금융정보업체 EPFR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13일 한 주간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 펀드로 560억 달러가 순유입되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합니다.
월간 자금 순유입도 7개월 연속 이어지며 2021년 이후 최장 기간 동안 자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투자 종목의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주와 전통적인 제조기업 주식, 가상화폐까지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올랐습니다.
2. 낙관론의 이유
이러한 시장 상승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주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입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힘입어,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더 많은 수익과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거죠.
또한, 미국 제조업이 관세 인상에 따라 활기를 찾고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번 시장 급등의 일부 이유로 이해됩니다. 미국 대선을 지나며 더 이상 정치적 불확실성 없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 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3. 너무 오를 것에 대한 경고?
하지만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한 일부 경고도 존재합니다. S&P 500 지수의 경우,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 대비 22배 수준으로, 이는 지난 5년 간 평균인 20배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더구나 콜 옵션 거래는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9만 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코인의 대표 '밈'인 도지코인마저 시가총액 550억 달러로 급등, 포드 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습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올해 20% 상승한 점은 지난 100년간 단 세 번만 있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현재의 투자심리가 너무 과열된 상태일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4. 투자자라면 고려할 점
최근 가상화폐와 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높은 상승세에 따라 과열 경고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높은 수익을 기대하지만, 그만큼 리스크 또한 늘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